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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매도자 위주의 분양권 시장,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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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1-25 조회 3,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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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단지내 중개업소로서 연말 단지 아파트의 급등과 안정대책 이후의 거래침체기를 통과하면서 느끼는 바가 많다.
적어도 겨울방학 중 초,중등 학생위주의 입주수요와 가격 상승을 노린 투자 수요는 이제 끝났다고 단언해도 좋을만큼 조용한 것이, 기존아파트 시장에 있어서의 약간의 가격조정과 수요자 위주 시장으로의 전환을 예감케 한다.
그러나 분양권 거래에 있어서는 아직도 매도자 위주의 시장임을 확연히 체감한다.
신정7차 현대아파트(24평형은 서향, 복도식, 32평형은 남향, 계단식과 동향이 있음) 24평형을 예로 들면, 한 달쯤 전에 17400만원에 매수했던 동일 물건을 19000만원에도 매도하려 들지 않는다.
목동 7단지 옆의 아이파크 22평형도 원래의 매도호가에 2000만원을 더 주고(즉 19500만원에) 사겠다는 데도 매도자가 팔지 않고 있으며, 명지 해드는 터 아파트 분양권은 아예 한달여 동안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어서 시장 풍토가 바뀌는 데 까지는 시일이 상당기간 더 걸릴 모양이다.
그 밖에 동양 파라곤 같은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도 매도자가 가격 및 거래를 결정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서 수요자를 감질나게 하고 있다. 글쎄 이런 현상이 금년 내내 이어질는지 궁금하다.
아마도 기존 아파트 값이 안정되어 가고 있으니 분양권 값도 따라서 안정이 되겠지만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정상정인 가격곡선에서 상당부분 상향 이탈된 분양권 시장의 수평이동이 기대된다.
수요자 분들은 분양권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 봄이 어떨지, 인생사가 마찬가지 이지만 음지가 있으면 양지가 있고,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으니, 가지고 계신 분들은 실수요자시라면 입주하시고, 투자수요였다면 과감히 파시는 게 어떠할까 싶다.
추가상승하는 것은 매수자의 몫이라고 선량하게(?) 생각한다면 못팔 것도 없을 듯 싶지만, 개인적으로 98년 부터 2000년 까지의 용인 동아솔레시티 분양권 시장의 움직임을 보면,
50평형대를 예로 들더라도 98년 물밀듯 하던 해약사태에서 부터 99년 최고 1억원의 프리미엄, 그 뒤 다시 2-3천만원 대로의 프리미엄 하락현상이 있었던 것을 보면, 아무리 지금상황이 저금리를 밑바탕에 깔고 있다고 하더라도 언제 시장이 변할 지는 모르는 일. 정말 성공하는 투자는 수익에 만족하는 투자가 아닐까요?
중개업자로서 매수자, 매도자 모두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거래가 많았으면 좋겠네요. 두서없이 처음 쓴 글 참고 예까지 읽어주셨다면 꾸벅, 감사합니다.
닥터아파트 중개현장리포트는 조선일보 경제전문뉴스 조선비즈닷컴>중개업소 현장통신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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