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답십리뉴타운 개발기본계획을 재점검하다.

이곳 뉴타운지역은 2003년도에 전농답십리뉴타운 개발기본계획이 수립되어 현재까지 뉴타운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럼 최초 개발기본계획처럼 현재 원만하게 뉴타운사업이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한 어떠한 내용들이 변경되어 진행되고 있는지 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다 할 것이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 한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위 치: 동대문구 전농1, 4동, 답십리 1, 3, 5동 일대

◎ 규 모: 905,833㎡(약 274,013평)

◎ 계획인구: 34,834명/ 13,856세대

◎ 구역지정: 2003.11.18 뉴타운지구 지정

◎ 목표연도: 2012년 완료

◎ 재촉지구: 2008.11.20일 뉴타운지역→재정비촉진지구 변경지정

◎ 구역별 면적 및 진행사항

- 전농7구역 151,859㎡(2,393세대), 2010년 5월 일반분양 예정

- 전농8구역 93,697㎡(1,515세대), 2010년도 상반기 조합설립인가 예정

- 답십리12구역 7,040㎡(141세대), 2010년 1월 공사완료

- 답십리16구역 145,574㎡(2,455세대), 2010년도 하반기 일반분양 예정

- 답십리18구역 55,730㎡(872세대), 2010년도 상반기 관리처분계획인가 예정

- 전농도시환경정비1구역 21,665㎡(전농동 295-29번지 일대), 지구단위개발계획결정

- 존치관리구역 430,068㎡(답십리동 245번지 일대), 지구단위개발계획결정

◎ 기본계획의 개발방향

청량리 부도심 배후의 미래형 주거 Town

- 청량리 부도심에 연접한 배후 주거지역으로 각종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상호교류하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친환경, 정보화 도시조성(유비쿼터스 환경구축)

전농지구중심과 주변확교가 연계된 21세기 교육중심 Town

- 전농동 로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전농지구중심의 교육지원시설과 뉴타운 지역에 새롭게 유치될 우수고등학교와 기존의 초등학교, 중학교가 공간적으로 통합(School Park)되어 주민들에게 개방되는 교육지원클러스터 공간조성

황물시장과 고미술상가가 특화된 Housing Deco Town

- 황물시장과 고미술상가를 특화가로로 조성하고 이를 청계천 문화벨트와 연계하는 지역산업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전농답십리 뉴타운의 활력증진과 고용창출 및 지역주민의 정주성을 지원

보행중심의 녹지벨트 New-Town

- 민자역사가 주축이 될 청량리균형발전촉진지구와 뉴타운 내 각종 교육 문화시설 그리고 복원사업이 완료된 청계천을 뉴타운 내의 주민들이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타고 오갈 수 있는 지역순환 가로공원(Blue-Walk)조성으로 보행 친화적 지역환경 구축

교통계획

- 청량리역과 사가정역을 연계하는 신교통수단 도입

- 청량리부도심과 전농답십리뉴타운지구를 연계하는 순환버스노선 구축

- 뉴타운지역 도로에 자전거도로 설치

- 청계천을 연계하는 순환형 자전거 노선대 구축 및 자전거 보관소 설치

- 뉴타운지역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동선 확보

◎ 종합분석

상기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전농답십리뉴타운 개발기본계획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과 기본적인 개발방향이라 보시면 될 것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당초 기본계획과 현재의 진행사항에 있어서 어떠한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는지 한번 짚어보고, 또한 여기에 대한 대응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표연도 부분

2003년도 개발기본계획 수립당시에는 전농답십리뉴타운사업의 목표연도가 2012년으로 되어 있었으나, 그 이후로 7년이 경과된 현재의 시점에서 점검해 본다면 앞으로도 약 7~8년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최종 완료되는 목표연도는 대략 2016~2017년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므로 뉴타운사업기간이 당초보다는 5년정도 더 지연된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부분은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불가피한 것이며, 또한 사업추진에 대해서는 구청에서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사업지연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히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교육문화센터 부분

교육지원 클러스터조성(Edu-Park)사업의 내용으로는 기존의 학교(전농초등학교,동대문중)와 신설학교(우수고)의 공간적 통합을 통한 school-park를 조성하고, 국제교육원(전농7구역)과 공연문화원(답십리18구역)을 건립하며, 또한 전농지구중심에 교육관련산업의 유치를 통한 Edu-Biz 조성사업 등이 있습니다.

특히 전농답십리뉴타운의 개발전략과 목표설정이 21C 교육문화도시입니다. 그런데 개발이 전행되면서 가장 중요한 개발전략과 목표설정이 이제는 희미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의 담당공무원은 당초 개발기본계획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도 없을뿐더러 그 내용을 자세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며, 또한 현재의 시점에서 누군가가 지적하지 않으면 지금의 담당공무원들은 그냥 재개발사업으로 추진할 뿐 뉴타운사업의 개념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점과 관련하여 본인이 구청에 문의하여 어떻게 뉴타운지역내 재개발담당이 기본계획에 대해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냐고 했더니 대부분의 담당자들이 하는 답변은 뉴타운지역내에서 재개발구역별로 담당자가 따로 있기 때문에 자기가 담당하는 재개발구역에 대해서만 업무를 파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전체적인 뉴타운사업의 총괄은 누가 담당하느냐 했더니 그런 담당자는 현재 없다고 하네요. 정말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그래서 본인은 이 부분이 뉴타운사업에서 대단히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교육지원 클러스터조성사업에 대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하는 것이며, 또한 앞으로 사업추진에 있어서는 아래의 내용들이 반드시 원안대로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① 뉴타운지역내 우수고 건립시 지하부분에 체육센터(수영장 등) 시설을 설치하여 지역주민들이 항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학생동선과 주민이용자 동선은 분리) 당초에 학교부지(우수고)를 서울시에 제공하고 임대주택 의무비율을 50% 경감 받을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조합측의 업무미숙으로 혜택을 받지 못한 과오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우수고 부지 지하에 주민체육센터(수영장 등) 유치를 반드시 얻어야 할 것입니다.

이 부분은 전농답십리뉴타운 입주민 모두가 서울시나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여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본인도 서울시 담당자에게 이야기 했더니 현재의 담당자도 그러한 내용을 모르고 있더군요. 그래서 본인이 서울시 담당자에게 학교운영자 선정이 반드시 이 부분을 포함해서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요즘 고급아파트의 트렌드는 수영장이라는 것 다들 아시죠. 아마 주변아파트 가치에도 많은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② 국제교육원과 공연문화원이 반드시 건립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농7구역에 위치한 국제교육원은 E-leaning, 글로벌학위취득, 공무원교육, 인력양성 등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답십리18구역에는 공연문화원과 야외공연장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업이므로 뉴타운사업추진중에 어떠한 변경없이 반드시 기본계획의 내용대로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③ 전농지구중심의 교육산업을 적극 유치하여 교육IT, 교육경영, 전문학원 등이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며, 또한 전농지구중심 개발기본계획에 이러한 교육산업이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전농지구 지구단위계획 운영지침에는 교육산업에 대한 내용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아마 담당공무원이 지구단위계획수립시 뉴타운 개념을 망각하고 그냥 일상적인 업무방식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도 앞으로는 전농지구 개발계획수립시에는 건립규모의 일정비율 이상을 반드시 교육지원시설이 포함되도록 지역주민들이 강력히 요청하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④ 우수고 + 국제교육원 + 공연문화원 + 전농지구 Edu-Biz를 지상부, 지하부의 공간적 통합을 통한 교육문화센터를 조성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각자 별도로 사업이 추진될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업으로 통합해서 단계적으로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야 할 것이며, 또한 이곳의 4개소 모두는 서로 간에 이동 동선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지역순환도로 부분

뉴타운 중심도로인 Blue-Walk(지역순환보행로) 계획도 사업추진 과정에서 다소 변경되었습니다. 당초에는 도로3차선 - 보행로 5.5미터 - 가로공원자전거길 8미터로 계획되어 있었는데요. 인가된 내용을 살펴보면 도로3차선 - 보행로 1.5미터 - 자전거길 1.5미터로 대폭 축소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업추진과정에서 이렇게 변경된 사유에 대해서는 모르겠으나 하여튼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이 부분에 있어서도 최근에 서울시의 도로배치 계획이 도로 - 자전거길- 보행로 순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답십리16구역도 최근 서울시 심의에서 다시 배치를 조정하라고 하여 도로 - 자전거길- 보행로 순으로 변경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전농7구역은 서울시의 계획이 변경되기 이전에 승인을 받아서 아직도 도로 - 보행로 - 자전거길 순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또한 구청의 전농7구역 담당자나 설계업체에서도 변경된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더군요. 즉, 뉴타운사업을 총괄하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계속 이러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인이 전농7구역 담당자와 설계업체에게 연락하여 변경된 내용을 적용해서 답십리16구역과 이동 동선이 일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자전거길 부분

뉴타운지역의 자전거 노선은 청량리균형발전촉진지구 때문에 아마 상당한 시일이 지나서야 청계천 방향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타운지역에서 자전거로 청계천을 가려면 청량리균촉지구를 통해서 노선이 연결되기 있기 때문에 현재의 자전거 노선으로는 전농7구역·답십리18구역·답십리16구역 등 주민들이 입주를 완료한 이후에도 상당기간은 자전거 노선을 통해서 청계천을 이용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마냥 청량리균촉지구사업과 연계해서 자전거 노선이 연결되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전농7구역과 답십리16구역 또는 답십리18구역 주민들이 입주하는 시점에 마쳐서 청계천으로 연결하는 자전거 노선을 추가로 하나 더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며, 또한 추가로 만들어야 하는 노선에 대해서는 동대문구청에서 별도로 도시계획사업으로 지금부터 추진한다면 아파트 입주시점에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이 부분에 있어서도 뉴타운(전농7구역, 전농8구역, 답십리16구역, 답십리18구역 등) 주민들이 구청에 강력히 건의할 필요성이 있다 하겠습니다.

이상 상기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은 입주민들의 관심여부에 따라서 추진이 가능할 것이며, 또한 지금처럼 행정관청에서 다 알아서 해줄 거라 생각한다면 우리지역의 발전은 한 계단도 올라가지 못하고 현재의 모습에서 그냥 재개발만 전행된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지역의 발전은 주민들의 관심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명심합시다!!!

2010. 03.04.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567-29

스피드공인중개사 대표 김 성 근

☎ 02-2248-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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