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바레인을 꺾은 우리 축구 대표팀이,

내일 새벽 호주와 맞붙습니다.

시크릿가든의  현빈이,

해병대에 지원입대 한다는 소식입니다.

작은 기대와  감동 하나가,

이아침을 행복하게 합니다.

영하 11도가 따뜻합니다.

 시장은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여기저기 북적대는 게 저잣거리를 방불케 합니다.

찬바람이 쌩쌩 대던 예전 모습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홍조 띤 모습이 제법 전성기를 연상케 합니다.

조심조심 움직이던 것이 아예 내 논 양상입니다.

적어도 어제 하루만이라도 말입니다.

  부산스럽게 소란을 떤 거에 비해 결과는 소박합니다.

고작(?) 3건이 팔렸으니 말입니다.

기대에는 훨씬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미처 확인 안 된 것이 한 두건 더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추격매수가 됐다면 말입니다.

시장의 저가매물은 거의 소진 상태라 매물이 없어 추격매수가 아니면 추가적인 거래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2단지 16평은 500만원이 오른 6억6000만원에 팔렸습니다.

4단지 34평(지분 小)은 8억9900만원에, 4단지 31평은 7억9000만원에 팔렸습니다.

4단지 31평도 34평도 지난 거래가 보다는 200만~600만원 오른 가격입니다.

 집을 파는 사람들이 꼭 한마디씩 합니다.

조금 기다리면 더 오를게 뻔 한데라고 말입니다.

그리고는 주저주저합니다. 결정을 번복하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팔아야할 이유가 분명하면서도 아쉬운 맘을 숨기질 못합니다.

팔긴 파는데 아까워 죽겠다는 표정입니다.

집값은 오른다지, 재건축은 순조롭지.

그럴 만도 합니다.

 개별 호재에 따라 움직임이 뚜렷해졌습니다.

외부에서 집을 팔고 오는 사람들의 숫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어제 산사람 중 2명은 그런 사람입니다.

전화문의도 구체적인 것은 대체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지금 집을 계약하겠다고 연락이 왔는데 그쪽으로 갈아탈 생각이다. 그쪽 상황이 어떠냐는 것입니다.

 반짝하고 말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매수문의는 늘고 팔리는 추세도 멈추는 일이 없습니다.

전문가들의 전망도 언론보도도 하나같습니다.

바닥을 찍었다고도 하고, 집값이 상승한다고도 합니다.

간혹 금리인상이나 북한도발 리스크를 우려하는 소리도 있지만 그렇게 힘이 실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전세 값이 상승하고 그 때문에 매수세로 돌아서는 수요까지 가세한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공급부족으로 파생된 일이라 단기간에 해결되기가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시장이 다 좋아진다는 것도 아니고 좋아지는 데만 좋아진다는 얘깁니다.

양극화는 더 심화되고 그중에서도 개별적인 호재가 있는 강남권 재건축은 더욱 몰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건만 된다면 더 이상 그쪽은 망설일 게 없다는 것입니다.

 이왕이면 조조익선(早早益善)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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