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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 이들이 부동산 시장의 지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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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17 조회 6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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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없습니다. 몇 십 년만의 한파라는 훈장을 달고, 동장군의 유세가 가관입니다. 도시가 거대한 냉장곱니다.
팍팍한 세상살이에 행여 방심할 새라, 바짝 긴장감을 불어넣습니다. '살만한 세상이야. 힘차게 뛰어봐!'라고 말입니다.
월요일 아침 뉴스가 극과 극입니다. '금리 때문에.. 살아나던 매수 심리 급랭' '아파트 거래 4년 만에 최대.. 재건축 들썩'
누구는 들썩인다하고 누구는 냉랭하다는 얘깁니다. 이건 장님 코끼리 다리만지는 격도 아니고 지구반대편 사람들의 얘기도 아닌 것이, 도대체 누구의 말이 맞는지 종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연이은 한파에 설마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 건 아닐 테고 말입니다.
정부 대책에 민감한 강남권에서 금리인상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 오름세가 뚜렷한 시장이 오름세가 주춤하다는 것입니다. 올 1월에 접어들며 거래가 뚝 끊겼는데 금리인상이 다시 한 번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시 부동산 정보 광장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571건이었으나 이번 달 16일 현재 49건으로 크게 줄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7일 정부가 내놓은 전세대책이 누구를 위한 대책인지 모르겠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차치 하더라도 당일 내놓은 금리인상은 전세 수요를 줄이기는커녕 더 늘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금리인상으로 매수세를 더 위축 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전세난은 더욱 가중되고 매수세는 위축될 것 이라는 것입니다.
16일 국토해양부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신고 된 전구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2006년 12월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12월 신고 물량은 10월~12월 계약분의 일부여서 8.29대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국토부는 풀이 했습니다. 강남3구가 가장 많이 팔렸고 강북, 신도시, 지방 등 전 지역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실거래가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추세가 그렇고 향후 전망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시각도 있습니다. 1월 들어 강남 주택시장이 주춤하는 것은 다른데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말로 종료된 취 등록세 완화 효과란 지적입니다. 그 때문에 9억 초과 주택의 거래가 급격히 위축됐다는 판단입니다. 9억 초과 주택이 밀집한 강남시장에서 그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잠실 등 9억 초과아파트가 밀집된 시장에서는 금년 들어 한건의 계약도 못했다는 푸념이 즐비합니다. 범인은 금리인상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새해 들어서도 변함없습니다. 오히려 더하면 더했지 모자람은 없습니다. 팔리는 추세가 그렇고 오르는 추세가 그렇습니다. 유독 9억 초과 아파트만 제자리에 뚝 섰습니다.
8억9900만원이면 팔리고 9억 이상이면 냉담합니다. 금리인상으로 '급랭'한 게 아니란 건 증명한 셈입니다. 둔촌주공 얘깁니다.
지난해 말 저층16평(고층23평)은 6억5000만원에서 6억6500만원으로 호가가 올랐습니다. 저층 18평(고층25평)은 7억 원에서 7억1000만~7억2000만원으로 올랐습니다. 저층 22평(고층31평)은 8억500만원에서 8억2000만~8억4000만원으로 올랐습니다. 저층 25평(고층34평)은 9억 원~9억5000만원에서 8억9900만원~9억5000만원에 머물렀습니다. 9억 미만의 거래는 여전하고 9억 초과는 관심 밖입니다.
지난해의 거래실종과 전세값 불안의 주범으로 보금자리 주택을 지목합니다. 로또라 불리는 보금자리 주택의 무분별한 공급 발표로 매매시장의 초기 수요가 차단되면서 급기야 극도의 거래실종 상태를 불렀습니다.
무주택이 기본요건인 보금자리 청약을 위해 집사기를 포기하고 전세로 눌러앉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급기야는 전세 대란이라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결국 무리한 공공주택 공급 대책이 민간 주택공급의 위축이라는 부작용을 낳고 그 때문에 전세 값 상승에 이어 집값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취등록세가 시장을 흔들기도 합니다. 금리인상이 매수세를 위축시키기도 합니다. 정부의 정책 하나가 시장을 웃게도 하고 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잠시 그럴 뿐입니다. 그들은 소총에 불과합니다.
그보다 센 것은 개별적인 호재가 있습니다. 그들은 힘 좋고 오래갑니다. 그들은 대포입니다. 보다 강력한 무기는 시장이 갖고 있습니다. 공급과 수요에 따라 움직이는 부동산시장의 수급논리 말입니다.
부동산시장을 쥐락펴락 하는 것은 이들입니다. 난공불락(難攻不落), 이들이 부동산 시장의 지존(至尊)입니다.
[둔촌주공 동향 한줄 스케치]
닥터아파트 중개현장리포트는 조선일보 경제전문뉴스 조선비즈닷컴>중개업소 현장통신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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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포 재건축 2011년 첫2주간 거래동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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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당 560만원 아파트 급매 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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