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시티와 마주하고 있는 수영 현대아파트. 협성르네상스타운 등 인근 아파트거래가 실종상태입니다. 11년 하반기이후 거래량이 급감하더니 12년 1월에는 거래건수가 완전히 실종되었습니다.

신규 아파트 공급과잉에다 기존 아파트 가격이 위치에 불구하고 급등한 데 대한 매수심리가  싸늘하게 식어버린 결과입니다.

신규아파트에 과도하게 형성된 프리미엄도 상당부분 거품으로 인식하고 입주대란이 필연적으로 올텐데 지금 기존아파트를 신규아파트 분양가보다 비싸게 매수할 이유가 없다는 심리가 팽배해 있습니다.

그런데도 매도금액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급매물 개념의 물건이 아니면 아예 상담 대상이 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방 그중에서도 부산의 신규아파트 분양 열풍 아니 광풍이 금년에도 계속 될 것인지 초미의 관심속에 주택가격의 향방을 점치게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청약통장 불법거래, 떳다방을 통한 가격의 왜곡으로 몇년전에는 꿈도 꾸지 못할 평당 1000만원을 넘긴 분양가와 몇천만원을 호가하는 거품 프리미엄. 이에 자극받은 기존 아파트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결과가 과연 어떻게 될것인지 걱정이 앞섭니다.

더 오를텐데, 조금 더 오르면 팔아야지 하고 배짱아닌 배짱을 부리다가 매도 타이밍을 놓친 안타까운 고객들을 보면서 부동산도 주식과 다름없이 너무 욕심을 내어 꼭지에서 팔려다 오히려 훨씬 많은 손해를 보게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상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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