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관성이라고 해도 맞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아파트를 보유하고 계신 분들은 가격이 상승한다는 정보를 입수하면 관성처럼 최고가를 상기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화급한 사람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안 팔리면 말고 식인 분들은 일단 남들보다 조금 더 높은 호가를 제시해 놓고 기다립니다. 그러던 어느날 부동산에서 매수자가 나타났다는 전화를 두어번 받으면 보류를 한다거나 아니면 슬며시 가격을 올립니다. 그 올린 가격도 진정성이 있다고 보기 힘들지요. 만약 그가격에라도 사겠다 하면 아내와 상의해보겠다는 둥, 좀더 생각 해 보겠다는둥 하지요.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할때 흔히 중개업자들이 부추겨 호가가 높아지는걸로 단정을 하여 중개업자들만 빈축을 삽니다. 전혀 아니라고 할 순 없겠지만 그보다는 매도의뢰인의 작전에 기인한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전문가가 따로 없을만큼 고급정보들을 공유하는 현대인들이니까요.

요즘 목동신시가지아파트도 매도인이 제시한 가격에 매수인이 따라주지 않으므로 생긴 눈치보기 시장이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목동아파트 3단지도 가뭄에 콩나듯 어쩌다 한 두건 이루어질 뿐 거래없이 눈치만 보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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