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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 들이는데 조급할 이유가 없습니다.

2011-11-18 둔촌주공하나공인중개사 (☎ 010-5684-0099)

조회 1,601

예년 같으면 문지방을 넘어도 한참을 들락댔을 녀석입니다.

10월이 채 넘기도 전에 문지방이 닳도록 넘나들며,

깊어가는 가을날에 모처럼 고단한 심사를 풀어 볼까하는 마음을 심난하게 흔들어

놓기가 일쑤였습니다.

이른 한파에 억센 겨울바람까지 몰고 다니며 행패가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웬만하

면 슬슬 피하던 녀석입니다.

못된 성질머리가 용케도 잘 참았습니다.

11월 중반까지 근질근질한 걸 참았으니, 참을성이 제법입니다.

제법 착한 겨울이 문 밖에 섰습니다.




강남권재건축 추진이 박원순시장 출범 이후 난기류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안 공람이 주민 반대로 무산된데이어 개포재건축 단지

들이 무더기로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 지정 보류를 받았습니다.




특히 이 단지들이 제출한 정비계획안은 시가 승인한 지구단위 계획안을 충족시키

고 있음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보류됐습니다. 당초 소위에서 긍정적인 검토가 이루

어졌다는 것 때문에 기대를 모았던 가락시영 종 상향 문제는 상정조차 되지 못했습

니다.




지난 16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쏠린 강남재건축시장의 시선은 어느 때보다

각별했습니다. 새로 출범한 서울시장의 정책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

유이겠지만 절박한 상황에 처한 강남재건축시장에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

가 너무도 큰 때문일 것입니다.




서울시는 일단 개포주공의 정비구역지정을 보류한데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

하다는 공식입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향후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

입니다.




이를 두고 해석은 엇갈립니다.

우선 강남권 최대 재건축지구인 개포지구 내 아파트 건립을 체계화하려는 움직임이

므로 주민들 우려는 기우라는 의견이 제기됩니다. 개포주공 주민 간 재건축 추진의

지가 높은데 이를 규제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일각에서는 재건축 속도 조

절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책적으로 집값 급등의 진앙이었던 강남재건

축 속도 조절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는 얘기들은 따로 있습니다.

임대아파트를 확대해애야 한다는 시장의 의중을 읽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

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시 안팎에서는 개포지구 아파트 심의과정에서 기부채

납과 임대주택 확대 등도 거론됐다는 얘기가가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입니

다.

가락시영 종 상향 역시 좀 더 무르익을 때를 기다리자는 술수라는 것입니다.

임대아파트를 늘리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으로 뜸을 들이는 수순이라는 얘깁니다.




둔촌주공에 쌈박 질이 났다고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보도가 됐습니다.

지난 11일 둔촌초등학교 열린 둔촌주공재건축 사업설명회 자리에서 한바탕 충돌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누가 보면 재건축을 반대하는 반대파라도 있어 일전을 불사했다는 얘기로 오해할

수 있는 얘긴데, 실상은 이렇습니다.





둔촌주공은 지난해 8월 현대 사업단과 재건축시 무상지분율 164%를 조건으로 시

공사선정이 완료됐습니다. 보유한 대지지문에 무상지분율을 곱하면 재건축 시 공짜

로 받을 수 있는 면적이 나옵니다. 무상지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조합원에게 이익

이 되는 건 물론입니다. 무상지분율 164%는 강남권재건축 단지 중 상당히 높은 축

에 들고, 그 때문에 둔촌주공은 추가 분담금이 적고 수익성이 좋기로 정평이 나있습

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조합과 시공사는 보다나은 수익성을 이유로 종 상향을 추진하자

하고, 반면에 상당수 조합원들은 현재로 만족하니 빨리 진행하자는 주장입니다.

종 상향이 아니라도 수익성이 나쁘지 않은데 종 상향을 기다리며 사업을 지체할 이

유가 없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으로, 실제 종 상향으로 용적률을 늘려 세대수가 는

다 하더라도 임대아파트 등 서울시가 별도로 제시하는 옵션을 감안하면 실익이 없

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조합 측의 종 상향을 추진하자는 의견과 2종으로 빨리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충돌

한 것입니다. 이대로 빨리하자 아니다 종 상향으로 수익률을 보다 더 제고시키자 하

는 대립일 뿐 특별한 문제나 사업추진에 다른 치명적인 위해요소가 있어 그런 게 아

니라는 얘깁니다.

다음달 16일 임시총회를 개최해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조합원들의 요구에

따라 2종을 염두에 둔 정비계획도 고려하겠다는 조합의 답변이 있고 나섭니다.




종상향이 아니면 재건축을 하느냐 못하느냐하는 절박한 처지에서 보면 배부른 소

리인 셈입니다.




알고 보면 대수롭지도 않은 일을 두고 호들갑을 떠는 게 예삽니다.

깊이 있게 알지도 모르면서 지레 걱정하고 에둘러 몸부터 사립니다.

다소 늦더라도 진의를 파악하고 진중하게 대처하면 될 것을 섣부르게 대들다가 낭

패당하기가 십상입니다.

성급하게 악재로 규정한 게 호재가 되는 경우도 비일 비재합니다.

반대로 호재인 듯싶은 게 악재로 발목을 잡기도 합니다.

대체로 의도한 바를 정확히 짚으면 가는 방향은 나오게 마련입니다.




의도하는 바를 다 아는데 무슨,

뜸 들이는데 조급할 이유가 없습니다.
























[둔촌주공 동향 한줄스케치]

네이버 카페 둔촌주공 하나공인

둔촌주공 하나공인 486-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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